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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건축이야기9] NC 야구장 구조물 추락사고 누구의 잘못인가?

by 건축5두품 2025.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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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화면 캡처>

 

말도 안되는 사고가 났다.

야구장 외벽에 매달려 있는 구조물이 떨어져  아래에 지나가던 행인이 맞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 사망했다. 뉴스에 따르면 그날 강풍이 불어서 구조물이 떨어졌다고 하면서 강풍이 심하므로 경기를 진행하면 안되는데 경기를 진행하여 관중이 모이고 그에 따른 안전불감증 사고라고 기사를 냈다.

 

그런데 안전불감증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신축한지 6년정도 되었으니 노후로 인한 사고라고는 할 수없을 것이다.

강풍탓인가? 그렇긴해도 태풍이 분것도 아니었는데?  그동안의 바람으로 접합부의 피로도가 높아져 떨어진건가?

그러면 시설유지보수의 잘못일까?

어떤 시설관리회사가 건물과 일체화된 구조물이  떨어질까봐 고가사다리차를 불러서 점검을할까?

 

 

언론에 따르면  사고 자재는 60kg짜리 구조물이 위아래 벽에 앵커에 박힌 철물에 지지되어 있었다.

그리고 앵커와 앵글철물은 그대로 박혀 있는데  앵글철물과 구조물을 지지하는  철제 부분(아연각파이프가 아닐까 개인적으로 추정한다)이 떨어져 나간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너무 안일하게 디테일을 처리한 것 같다 구조물과 일체화하여 부착되는 구조물을 게다가 바람이 불면 자중 외에  풍압까지 받는 위치에 더구나 중력까지 견디어야하는 부위를 단 두 포인트에  지지하여 설계를 했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 과학수사연구소에서 수사결과가 발표되면 두께 몇 mm의 철제가 시간이 지나 약하게 되어 떨어진 것이라고 발표될 것같다. 

 

저렇게 두 포인트로 매다는 루버가 아닌 적어도 매립철제가 벽에서 나와 루버와 일체화된 디테일이 되었어야 한다고 본다.

그리고 시공에서도 용접을 전면용접 하지 않고 점용접으로 하고 마는 경우가 많은데  전면용접을 필수적으로 진행하여야 한다. 만약 이번 사건이 용접부위가 떨어져 나갔다면 용접을 점용접으로 하고 넘어간건지도 살펴보아야한다.

 

또한 우리가 흔히 '잡철'이라고 불리는 하지구조물들도 구조기술사의 검토를 받아 구조디테일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할 듯 싶다. 

 

 

안전은 피로 쓰여진다고 하지만 너무나 안일한 설계와 시공이 빚어낸 참사이다. 

디자인도 좋지만  건축설계인들도  실시설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수립하여 안전한 디테일의 도면을 제공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저번에도 글을 썼지만 자재 낙하로 인한 사고가 예상되는 외장재에 대해서는 이중 삼중의 안전설계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현재 나머지 부위도 연결부위의 문제가 아닌 지지하는 철제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모두 철거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축이야기8] 대가를 위한 변명

한국의 유명한 건축가가 설계하고 감리한 건물에서 외벽에 설치한 돌마감판이 떨어진 일이 있었다. 외벽에 설치한 대리석이 아래로 떨어져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아찔한 사건이었다.

bb.bigcatdad.com

 

 

 

[서평1] 책을 읽고 인공지능에 묻다 - 1984

그 어느 공포소설보다도 더 무서운 소설이며인류의 유산으로 대대로 전달해야 할 소설입니다. 책을 읽고 궁금했던 부분과 더 알고 싶은 부분들을 인공지능에 물어보고 답을 구하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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